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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 남부, 북부지방경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여야는 한목소리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관련한 수사를 신속히 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그 속내는 뚜렷히 갈렸습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국감에서 더불어민주당 강창일 의원은 "수사결과 발표를 빨리 안 하고 압수수색만 하고 망신주기냐"며 이 지사의 수사를 조속히 끝낼 것을 요구했습니다. 자유한국당 이채익 의원도 "이 지사에 대한 압수수색이 지난 7월에 있었지만,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았는데 중간수사 결과라도 발표해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모두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지만 이유는 서로 달랐습니다. 강 의원은 "수사가 정권에 부담을 주기 때문에 어떤 음모가 작동하는 것 같다"며 "경찰이 이재명을 죽이라는 지시를 받은 것 아니냐"는 등의 발언으로 경찰을 질타했습니다. 반면 이 의원은 "공정하고 신속하게 수사해 명명백백하게 밝혀달라"며 경찰이 정권에 부담이 되는 수사를 어려워하는 것 아니냐는 취지로 질의했습니다.

허경렬 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은 "어떤 지시를 받은 적 없다"는 것을 강조하며 "공정하게 수사하겠다", "수사 분량이 많고 조사할 사람이 많아서 그렇지 다른 뜻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의 신속한 수사를 통해 여당은 이 지사가 혐의를 벗고 부담을 덜기를, 야당은 이 지사의 혐의가 밝혀져 수세에 몰리기를 바라는 각자 다른 속내를 드러낸 것입니다.

경기 남부, 북부지방 경찰청 국감은 같은날 오전부터 오후 늦게까지 이어진 경기도 국감 이후에 진행돼느라 오후 6시 30분쯤 시작해, 3시간여 만에 끝났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