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수가 달리던 승용차 덮쳐…강풍 피해 잇따라_영화상 오스카상 수상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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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밤사이 전국에 강풍이 불면서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가로수가 꺾여 쓰러지면서 달리던 승용차를 덮쳤고, 담벼락이 무너지기도 했습니다.

김지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로 한가운데 가로수가 쓰러져 있고, 쓰러진 가로수 아래엔 승용차 한 대가 깔려있습니다.

어젯밤 9시쯤 서울 성북구 성북동의 한 도로에서 중앙분리대에 있던 높이 10m짜리 가로수가 강한 바람에 꺾여 지나가던 승용차를 덮쳤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지붕과 유리가 파손됐지만 운전자는 바로 차량에서 빠져나와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소방대원들이 전기톱을 이용해 도로 위에 쓰러진 가로수를 자릅니다.

어젯밤 11시 반쯤 경기도 군포시 산본동의 한 아파트 앞에서 높이 8m짜리 가로수가 강풍에 꺾여 도로를 덮쳤습니다.

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인도 옆 울타리가 파손됐습니다.

이에 앞서 어젯밤 8시 쯤에도 인천시 동구 송림동의 한 도로에서 높이 5m짜리 가로수가 강풍에 부러져 도로 위로 떨어졌습니다.

어젯밤 11시 반쯤 부산시 중구의 한 건물과 인접한 높이 3미터, 길이 6미터의 담벼락이 무너졌습니다.

이 사고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주차된 차량의 뒷 유리와 트렁크 부분이 부서졌습니다.

경찰은 강풍에 담벼락이 넘어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