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원전사고 초기 美 제공 오염지도 묵살_그레미오 아레나, 포커 토너먼트 개최_krvip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사고 초기 미국이 제공한 방사능 오염 지도를 묵살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아사히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미국 에너지부는 지난해 3월 후쿠시마 원전 사고 직후, 미군기를 이용해 원전 주변 방사성 물질 농도를 상세히 측정해 만든 오염지도를 일본 문부과학성과 원자력안전보안원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일본 당국은 이 오염지도를 공개하지 않고 총리실과 원자력위원회에도 전달하지 않아 주민 피난지 선정 등에 활용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오염지도는 원전의 북서 방향으로 방사선량이 높고, 반경 30km 밖의 일부 도시까지 방사선 피폭 한도가 넘었다고 명시돼 있지만 이를 알지 못한 피난민들 다수가 북서쪽으로 피난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