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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를 얻고 있는 울릉도의 특산물인 산마늘(명이나물)과 섬쑥부쟁이(부지갱이)를 육지에서도 신선한 상태로 맛볼 수 있게 됐습니다.

농촌진흥청은 울릉도 산나물을 갓 수확한 신선한 상태로 공급하기 위해 예비 냉장과 포장, 수송 등 신선도 유지 기술을 여러 실험을 통해 최적의 조건을 찾아내는데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농진청은 갓 수확한 나물을 1∼2도(℃)의 온도에서 15∼24시간 예비 냉장한 뒤, 산나물에 맞춰 산소 투과율을 조절한 기능성 필름으로 싸서 공기구멍이 있는 골판지 상자에 담았으며, 5℃의 냉장 컨테이너에 넣어 배에 실어 육지에서는 3℃의 냉장 상태로 판매점까지 이동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 결과 산마늘의 신선도 유지 기간이 10일에서 22일로, 섬쑥부쟁이는 12일에서 25일로 신선도 유지 기간이 2배 이상 늘어나는 것을 확인했다고 농진청은 밝혔습니다.

농진청은 이번 기술 개발로 신선도가 떨어져 폐기하는 등 손실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고, 상품화율도 크게 향상돼 농가의 수취가격도 상승하는 효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농진청은 또 이번 기술을 적용한 결과, 3주 후 산마늘의 상품화율은 기존택배방법으로 할 경우 35%에서 83%로 크게 향상되고, 섬쑥부쟁이의 상품화율은 41%에서 95%로 크게 향상되었음을 확인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동안 울릉도에서는 선박으로 산나물 유통을 시도했으나 기상여건이 악화되면 배가 제때 출항하지 못해 신선도가 크게 떨어져 30∼40%는 폐기하는 등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이에 따라 대부분 절임이나 건조 상태로만 유통해 왔습니다.

산마늘과 섬쑥부쟁이는 3∼4월 생산되는 울릉도의 대표적인 산나물로 시장 규모는 연간 400억 원에 이릅니다.

농촌진흥청은 이 기술을 깻잎과 딸기 등 선박으로 수출하는 품목에 적용한 결과, 수확 후 15일까지 신선도가 유지돼 항공으로 수출하던 농산물을 선박으로 수출해 비용을 1/6로 줄이게 됐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