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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원도내에서도 구제역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축산농가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위치상 구제역 발생 지역에 둘러싸인 홍천지역 축산농민들은 구제역 공포에 잠을 못 이루고 있습니다. 박효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10여년 째 홍천에서 소 10여 마리를 키우고 있는 엄인철 씨. 엄 씨는 인접지역인 춘천과 횡성, 가평까지 구제역이 발생했다는 소식에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습니다. 구제역이 확산되지 않을까 하는 초조함 때문입니다. <인터뷰> 엄인철(강원도) : "만약에 구제역에 걸려서 여기까지 와서 매몰처리를 한다고 하면 어떻게 처리를 해요? 그러니까 잠이 안 오는 거지." 경북에서 처음 발생한 구제역이 경기도와 강원도까지 확산돼 소 거래가 끊기면서 이중 삼중의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인터뷰> 허필상(강원도 홍천군 동면) : "사려고 하는 사람도 없고 매매가 당최 안되니까. 뭐 어쩔 수 없이 그냥 끌고 있는 거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직접 방역 작업을 해 보지만 불안감은 가시지 않습니다. <인터뷰> 축산 농민 : "이제는 뭐 아주 홍천만 남았는데. 양쪽에서. 이제는 시간문제인 것 같아요." 방역대책이 강화됐다고는 하지만 일부에서는 허점도 발견됩니다. 이곳은 한우 수백 마리가 사육되고 있는 마을 입구입니다. 하지만 사람들에 대한 출입 통제는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선균(홍천군 농정축산과장) : "차량이나 사람에 의해서만 아니라 공기로도 전파되니까 한계가 있습니다." 한우 명품화를 추진하고 있는 홍천지역 축산농민들. 턱밑까지 다가온 구제역 공포에 불안한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효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