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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죽음의 계곡을 건너가야 한다”

추락하는 경제 상황 표현한 겁니다.

산악인들에게 가장 두려운 것 역시 이 크레바스, ‘얼음계곡’이라는데요.

까마득한 낭떠러지 사이, 삶과 죽음을 가르는 지점이라고 하죠.

1분기 마이너스 성장마저 우려되는 경제 크레바스, 현명하게 넘어가야겠습니다.

코로나 19 kbs 통합뉴스룸 9시 뉴스, 오늘(20일) 금융시장 상황부터 살펴봅니다.

혼란에 빠져있던 주식시장과 외환시장이 모처럼 진정세를 보였습니다.

한국과 미국의 통화스와프 발표 효과입니다.

김민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1달러에 1,300원을 향해 치솟던 원 달러 환율.

오늘(20일)은 온종일 달러를 팔겠다는 주문이 쏟아졌습니다.

["15개 솔드! 5.1! 솔드요!"]

40원 가까이 떨어지면서 달러당 1,240원대로 진정됐습니다.

환율이 안정되자 주식시장도 오랜만에 기지개를 켰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지수는 각각 7%와 9% 넘게 급반등했는데, 상승률로만 보면 11년여 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장중 한때 두 시장 모두 선물 가격이 급등하면서 프로그램 매매가 일시 중단되는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습니다.

금융시장을 진정시킨 건 한국은행과 미국 중앙은행인 연준의 통화스와프 체결 소식이었습니다.

[서정훈/하나은행 수석연구위원 : "(통화 스와프 체결로) 국내 달러 유동성 부족에 대한 우려가 크게 완화되면서 단기적으로 외환시장 또 금융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규모도 2008년 금융위기 때의 배인 6백억 달러로 시장에서 '심리적 안전판'으로 작용했단 분석입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미 연준과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주열/한국은행 총재 : "(미국 입장에서) 기축통화로서의 기능을 조금 높인다는 그런 필요성이 같이 작용했다고 봅니다. 이번에 미국이 상당히 신속하게 움직였습니다."]

이 총재는 계약서가 작성되는 대로 즉시 시장에 달러를 공급할 방침이며, 계약 기간 연장도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SNS 메시지를 통해 '경제 중대본'의 사명감이 이룬 결실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금융당국은 시장 안정을 위해 금융권과 함께 10조 원 규모의 채권시장 안정 펀드 조성에 합의했고, 증권시장 안정 펀드도 적극적으로 만들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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