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씨오리·화성 씨닭 고병원성 AI 확진”_아밀로이드 베타 혈액 검사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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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AI가 전라도와 충청도를 넘어 경상남도와 경기도까지 확산했습니다.

밤사이 전남 영암의 씨오리와 경기 화성의 씨닭이 고병원성으로 최종 확인돼,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송수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8일 AI 의심 신고가 들어왔던 경남 밀양의 토종닭 농장.

시료 분석 결과 고병원성 AI로 확인됐습니다.

올해 들어 영남지역에서 AI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

방역 당국은 어제 농장의 닭 9400마리를 매몰한 데 이어 오늘은 반경 3㎞ 안의 농가 닭 9만여 마리도 매몰합니다.

<인터뷰> 안영진(밀양시 농업기술센터 소장) : "밀양은 이전에 AI가 전혀 발생하지 않은 청정지역입니다. 그런 부분을 예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AI 발병 소식에 설을 쇠러 고향을 찾은 이웃의 마음도 편치 않습니다.

<인터뷰> 정호근(거제시 옥포로 24길) : "마음이 좀 안타깝습니다. 옆에 잇는 친지 분들이고 선후배들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좀 더 빨리 방역을 (하면 좋겠습니다)."

AI 바이러스에 감염됐던 경기도 화성의 씨닭 농장, 또 전남 영암 씨오리 농장 모두 어젯밤 고병원성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이번에 처음으로 고병원성 AI가 발병한 경기도는 국내 최대 닭 산지여서 피해가 급속히 늘어날 우려가 큽니다.

지금까지 고병원성으로 확진됐거나 H5N8형 바이러스가 검출된 농가는 모두 서른두 곳으로 늘었습니다.

농식품부는 설 연휴를 틈타 AI가 확산하지 않도록 전통시장의 닭과 오리 판매를 금지하고, 씨오리, 씨닭 농가를 점검하는 등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송수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