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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환풍구 추락사고가 난 판교테크노밸리 축제에 경기도과학기술진흥원이 2천만 원에 이르는 돈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는데 이 돈, 당초 삭감됐던 예산을 축제 직전 추경을 통해 재차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기도와 사전교감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송명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판교테크노밸리 축제.

경기도과학기술진흥원은 이 축제에 무대설치비 천960만 원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 돈은 어디서 나왔을까.

지난 9월, 경기도가 편성한 추경 사업예산서입니다.

경기과학기술진흥원이 판교테크노밸리 특별공연 예산 3천만 원을 추가로 요청합니다.

이 예산은 그대로 배정됐습니다.

경기도는 당초 올해 예산을 처음 편성할 때 축제를 줄이겠다며 이 공연 예산을 삭감했었는데 다시 편성해 준 겁니다.

세월호 여파로 기존에 편성됐던 공연예산도 80% 넘게 남아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인터뷰> 경기도 관계자 : "(당초예산은)재정이 안좋으니까 전체적으로 행사를 많이 줄였던거죠 (재정상황이 추경 때 나아진건 아니잖아요) 예. 그렇죠.."

그런데 이 예산이 도의회를 통과한 지 엿새만에 이데일리가 등장합니다.

판교테크노밸리 축제를 하겠다며 지원을 요청하자, 과기원은 이데일리에 이 예산의 지원을 약속합니다.

과기원이 추경을 통해 확보한 자체 공연예산이 열흘만에 개인기업 축제의 무대설치비로 지원된 셈입니다.

이 때문에 이데일리측과 경기도가 사전 교감을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인터뷰> 김민기 (국회의원) : "진흥원은 경기도와 마찬가지로 지사님 조직입니다. 지사가 못봤다고 해서 모른다고 하는 건 말이 안되는..."

경기도는 특별공연 예산을 편성해줬을 뿐 이데일리와의 관계는 모르는 일이라고 해명했습니다.

KBS 뉴스 송명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