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불패신화 깨지려나? _뉴 베가스나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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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과연 정부의 이번 대책이 투기의 진원지였던 강남의 부동산 불패신화를 깨뜨릴 수 있을까요. 정책의 일관성이 관건입니다. 김원장 기자의 심층 취재입니다. ⊙기자: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 송파구 주민 1100명은 집을 11채 이상 갖고 있습니다. 당연히 실거주를 위해서라기보다는 투기목적이 강합니다. 또 서울 강남지역과 분당 용인 일대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37조원, 전국의 주택담보대출의 21%나 차지하고 있습니다. 은행돈 빌려 투기지역에 집을 사고 있는 것입니다. 모두 강남의 불패신화를 믿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오늘 이 같은 투기시대는 끝났다고 선언했습니다. ⊙한덕수(경제 부총리): 정확히 몇 십퍼센트다 이렇게 이야기는 하기 어렵겠지만 분명히 그 거품은 꺼질 것이고 꺼져야 된다... ⊙기자: 하지만 넘어야 할 산은 많습니다. 당장의 입법 과정에서 강력한 세제정책이 후퇴할 수도 있습니다. 이미 강남을 중심으로 종부세 등의 개정안이 지나치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또 정부가 밝힌 공급정책이 강남 선호 수요를 얼마나 흡수할지도 미지수입니다. 송파에 짓기로 한 미니신도시 역시 공급이 이루어지려면 최소 4, 5년을 기다려야 합니다. ⊙김경환(서강대 경제학과 교수): 공급 확대 효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려면 시간이 걸립니다. 그래서 정부가 할 일은 시장이 원하는 중대형 아파트가 공급될 수 있다는 확신을 유지시켜주는 일이... ⊙기자: 과거의 경험처럼 경기침체 등을 이유로 정책이 후퇴하거나 다주택 보유자들이 이번 정권만 넘겨보자며 버틸 경우에도 강남 집값 잡기는 어려워집니다. ⊙조주현(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 선의의 피해자를 구제하기 위해서 법안이 약화된다거나 건설경기 위축을 이유로 정치권에서 이 법안의 근본 취지를 훼손하는 그런 일이 있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기자: 흔들리지 않는 정책의 일관성, 강남 불패신화를 깨기 위한 핵심입니다. KBS뉴스 김원장입니다. ⊙앵커: 오늘 밤 11시 KBS 뉴스라인에서는 한덕수 경제부총리와 함께 부동산 종합대책에 대해서 상세히 알아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