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출 10대, 여학생 집단 폭행 _베팅 사이트에서 돈 버는 방법_krvip

⊙앵커: 13살 소녀가 40시간이 넘도록 폭행을 당했습니다. 의식불명 상태입니다. 10대 가출 청소년들이 저지른 일입니다. 이광열 기자입니다. ⊙기자: 15살 송 모양 등 7명이 13살 김 모양을 집단 폭행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13일 새벽 1시쯤. 돌아가면서 둔기로 김 양의 온몸을 때리기 시작했습니다. 폭행은 다음 날 밤 10시까지 무려 45시간 동안 계속됐고 김 양은 의식을 잃고 쓰러졌습니다. 폭행 이유는 너무도 사소했습니다. ⊙천 모군(피의자): (피해자가 )돈을 빼앗아가요. 우리가 시키지 않았는데 우리가 시켰다고요. (거짓말을 해서...) ⊙기자: 이들은 김 양이 정신을 잃으면 몸에 뜨거운 물을 붓거나 전기기구로 화상을 입히는 등 충격요법까지 사용한 것으 로 드러났습니다. ⊙송 모양(피의자): 두 번째 기절했을 때는 큰 통에 물을 채운 다음 얘랑 쟤랑 (피해자를) 깨운다고 머리를 박고 이랬어요. ⊙기자: 정신을 잃은 김 양은 이틀 정도 방치됐다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가출 청소년들인 이들은 인터넷 채팅사이트에서 이른바 가출방을 통해 알게 된 사이로 폭행이 있던 날도 송 양 집에 모여 함께 어울렸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KBS뉴스 이광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