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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사회의 이념갈등의 실체를 집중 조명해봤습니다. 격렬한 이념 논쟁만큼 이에 대한 비판과 반성의 목소리도 높았습니다. 이런 뜨거운 논쟁을 사회발전의 원동력으로 만들기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조재익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광복 60주년, 분단 60주년. 올 8.15 서울 도심은 진보와 보수단체의 세 대결장으로 변했습니다. 21세기, 글로벌 시대에 아직도 우리사회는 이처럼 이념논란이 갈등의 핵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나마 최근 학계에서 우리사회 이념논쟁에 대한 반성과 사회 갈등 해결을 위해 논쟁이 어떻게 펼쳐져야하는 지를 고민하는 움직임이 일어 희망섞인 기대를 갖게합니다. 먼저, 다양성을 인정해야한다는 목소리가 진보와 보수쪽 모두에서 나왔습니다. 적이냐 동지냐만 따지는 이분법적 사고에서 벗어나자는 것입니다. <인터뷰>박효종 (서울대 교수): "상대방도 나와 다른 견해를 갖고있다, 이 점을 존중해야겠다는 기본적인 선에서 출발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논쟁을 색깔론으로 끌고가는 정치권의 정략에 대해서도 쓴소리가 쏟아졌습니다. <인터뷰>김호기 (연세대 교수): "지난 몇년동안은 이념논쟁, 다시 말해 색깔론이 지지세력을 결집하는데에 중요한 수단으로 이용된 것 같다." 또 논쟁은 정서적, 감정적 차원이 아니라 이성적으로 해야한다는 것과 이해와 포용의 덕목을 되새겨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인터뷰>한완상 (대한적십자사 총재): "좌우의 패러다임, 그 틀을 벗어나서 정말 인간의 존엄성 각도에서 문제를 봐야할 것입니다." 학계에서는 우리 곁엔 진보와 보수도 아닌, 좌파와 우파도 아닌, 다양한 성향의 이웃들이 살고있다는 것도 잊지말아야한다고 지적합니다. KBS 뉴스 조재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