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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량의 칼슘 섭취는 폐경 후 여성들의 대사증후군 위험을 낮추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대안암병원 산부인과 김탁 교수는 2001년과 2005년 국민 건강ㆍ영양평가에 참여한 9천341명(남성 4천118명, 폐경 전 여성 3천359명, 폐경 후 여성 1천86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칼슘복용이 폐경 후 여성에게서 대사증후군 위험도를 낮추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를 담은 논문은 북미폐경학회 공식 저널인 `폐경(Menopause)'지 최근호에 실렸다. 조사대상 그룹별 하루 칼슘섭취량은 남성이 593.6㎎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폐경 전 여성이 509.90㎎, 이어 폐경 후 여성이 가장 낮은 480.2㎎으로 각각 집계됐다. 조사대상자 모두 하루 칼슘 섭취량이 권장량인 1천㎎에 크게 못 미친 셈이다. 대사증후군 유병률은 남성(26.8%)과 폐경 전 여성(12.7%)에 비해 폐경 후 여성의 비율이 50.9%로 월등히 높았다. 또 복부비만 유병률도 폐경 후 여성이 64.5%로, 남성(25.1%)과 폐경 전 여성(27.3%)의 2배 이상이나 됐다. 대사증후군은 몸에 좋은 고밀도콜레스테롤(HDL)의 혈중수치가 낮으면서 혈압, 혈당, 혈중 중성지방은 높고 복부비만인 경우를 말한다. 보통 이 중 3가지 이상의 증상이 있으면 대사증후군으로 진단된다 주목할만한 것은 폐경 후 여성들을 하루 칼슘섭취량에 따라 4개 그룹으로 나눠 비교했을 때 칼슘 섭취량이 많은 폐경 후 여성일수록 대사증후군이 있을 확률이 낮았다는 점이다. 연구팀은 "폐경이 되면 여성 호르몬의 감소 때문에 장에서의 칼슘 흡수가 감소하게 되는데 오히려 흡수가 되지 않고 배설되는 칼슘이 콜레스테롤, 담즙 등의 흡수를 억제하게 돼 혈중 지질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런 관계는 남성 및 폐경 전 여성에서는 관찰되지 않았다. 김탁 교수는 "칼슘은 인체 내에서 가장 풍부한 무기질로, 뼈와 치아를 구성하고 효소 및 근육, 신경 등 인체 내 많은 부위에 관여하고 있다"면서 "이번 연구결과를 보면 국내 폐경 후 여성들은 하루 섭취 권장량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낮은 칼슘 섭취율을 보이는 만큼 원활한 인체 대사를 위해서 뿐만 아니라 골다공증의 예방을 위해서도 적절한 유제품 및 칼슘 영양제의 섭취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