權 공정 “눈 먼 소비로 성장동력 고갈” _돈을 가장 많이 버는 스포츠_krvip
최근 소비자기본법 개정으로 소비자 정책을 주도하게 된 공정거래위원회 권오승 위원장이 소비자들의 잘못된 소비문화를 질타하고 나섰습니다.
권 위원장은 오늘 숙명여대에서 열린 한국소비문화학회 학술대회 기조연설을 통해 소비자들이 소득수준이나 품질, 가격 등을 기초해 구매를 판단하기 보다는, 광고에 쉽게 현혹되고 수입 고가제품과 유행만을 쫓는 소비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또 소비행위가 자기표시의 수단이 되면서 과시나 모방, 충동소비하는 풍조가 만연하고 있다며, 이런 눈먼 소비는 우리 경제의 성장동력을 고갈시킨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권 위원장은 소비자는 더 이상 보호 대상이 아니며 합리적인 선택을 통해 스스로 권리를 지키는 현명한 역할이 요구된다고 밝히고, 이를 위해 공정위가 소비자 교육과 정보제공 등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