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성 육군참모총장 사의…“수뇌부 보고 안 해”_페이팔 돈을 벌 수 있는 게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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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충격적이고 반인륜적인 윤 일병 사망 사건에 임을 지고 권오성 육군참모총장이 전격 사퇴했습니다.

사건 초기 군 지휘부가 사건의 진상을 모두 파악하고도 이를 총장 보고에서 누락한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육군의 최고 책임자인 권오성 육군참모총장이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권 총장은 한민구 국방장관을 만나 28사단 사건을 비롯해 육군에서 최근 발생한 일련의 상황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습니다.

권총장은 어제 국회에 출석했을때만 해도 사의 표명은 없었다고 했지만 오늘 청와대 국무회의 이후 기류가 급변했습니다.

권 총장의 사의표명과 더불어 사건 은폐와 보고 누락 의혹에 대한 국방부의 전면 감사도 시작됐습니다.

감사는 1주일가량 진행될 예정인데 그 결과에 따라 관련 지휘관들에 대한 문책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사건 발생 나흘 뒤인 4월 10일 육군 헌병실장이 가혹행위를 상세히 보고받고도 육군 총장에게 보고하지 않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군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또 가해 병사들을 기소한 5월 2일, 육군 법무실장 역시 같은 내용을 보고받고도 총장 보고에서 누락했습니다.

<인터뷰> 양욱(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 : "군에는 지휘계통, 참모부, 정보나 기무 등의 비선 등 다양한 보고라인이 있습니다. 이러한 보완적인 라인들이 모두 작동하지 않았다는 것이고 군의 보고체계에 문제가 있다는 것..."

보고 누락 사실이 하나둘씩 드러나면서 이미 보직 해임된 28사단장은 물론 6 군단장과 3군 사령관 등 관련 지휘관들도 이번 사건의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게 됐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