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컴퓨터 CPU 유통 _유벤투스 강등 베팅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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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텔사의 컴퓨터 핵심부품 중에 가짜가 나돌고 있습니다. 판매직원조차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완벽하게 위조돼서 소비자들의 피해가 우려되지만 유통되는 가짜의 규모조차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박순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컴퓨터 핵심부품만을 판매하는 용산전자상가의 한 전문점입니다. 이곳에서 하루 동안 팔리는 인텔사의 CPU 866제품은 대략 200여 개. 이 가운데 얼마나 많은 가짜가 섞여 있는지는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포장은 물론 홀로그램까지 완벽하게 위조돼 직원조차 구분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박재영(직원): 이걸 뜯어보기 전에는 구분이 불가능하니까 결국 팔 수도 있겠죠 ⊙기자: 하지만 가짜가 나돌고 있는 인텔사의 해당제품은 여전히 소비자들에게 판매되고 있습니다. ⊙정창식(컴퓨터 주변기기 판매업): 지금 가격대로 따져서 가장 많이 나가는 제품이에요. 펜티엄3 기종으로 해 가지고는... ⊙기자: 용산 일대에서 하루 동안 판매되는 인텔 CPU866제품은 대략 2000여 개. 상당수는 홍콩과 타이완 등에서 들여온 수입품입니다. ⊙이관헌(컴퓨터 전문가): CPU가 큰 박스에 들어오잖아요. 그런데 그 중에서 저거 5개짜리 패키지가 있는데 그 중에서 3개는 정상이고 2개가 불량이더라고요. ⊙황진삼(인텔 대리점 과장): 시스템 판매되는 부분에 섞여서 들어가 버리면 그건 못 찾거든요. 찾는데 이게 딱 별도로 뽑아질 정도면 1000개 이상은... ⊙기자: 현재 국내에는 수만개의 컴퓨터 부품업체와 인터넷 쇼핑몰들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이곳들을 통해 얼마나 많은 가짜제품들이 팔려나가고 있는지 추정조차 하기 어렵습니다. 인텔사의 세계 프로세서 시장 점유율은 80%. 얼마나 많은 소비자들이 가짜로 피해를 볼지 모를 일입니다. KBS뉴스 박순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