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산간 영하…설악산 첫 얼음_도당은 환상에 빠져들고 있어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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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영동 산간의 아침 기온이 0도 안팎까지 내려가는 등 올 가을 들어 가장 쌀쌀했습니다.

설악산엔 지난해보다 9일 빠른 첫 얼음과 서리가 관측됐습니다.

김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아침 기온이 영하 0.4도까지 떨어진 강원도 용평지역, 풀밭 가득 온통 하얗게 서리가 내려앉았습니다.

0도 가까이 떨어진 설악산 정상부근에도 낙엽마다 하얀 서리가 내려앉았고, 물병에는 살 얼음까지 얼었습니다.

설악산의 첫 얼음은 지난해보다 9일 빨랐습니다.

강원 산지뿐 아니라 전국 대부분지방이 올 가을 들어 가장 쌀쌀한 아침이었습니다.

오늘 아침 내륙지방의 기온은 10도 아래로 내려가 곳곳이 올 가을 최저기온을 기록했고, 서울도 11.6도를 보였습니다.

북서쪽에서 5km 상공의 기온이 영하 15도에 이르는 찬 고기압이 내려왔기 때문입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찬 대륙 고기압의 영향으로, 내륙지방의 아침기온이 10도 안팎까지 내려가는 쌀쌀하고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겠다고 내다봤습니다.

이때문에 앞으로 서리가 내리는 곳이 점차 늘겠고, 앞으론 내륙지역에도 얼음이 어는 곳이 있겠습니다.

그러나 낮 기온은 대부분지방에서 25도 안팎까지 올라가 아침과 낮의 기온 차이가 15도 이상 벌어지는 곳이 많겠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