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민물 새우’ 양식 성공…비결은?_팀베타 장점이 뭐죠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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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에서는 생소한 민물 왕새우인 '큰징거미새우'를 양식할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한 종묘 연구업체가 '큰징거미새우'의 치하를 대량 생산하는데 성공해 첫 분양을 앞두고 있습니다.

박장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파란색의 기다란 집게발이 독특한 '큰징거미 새우'.

동남아가 원산지인 민물 왕새우입니다.

우리나라에선 생소하지만 외국에선 인기가 많은 이 새우를 이젠 국내서도 양식할 수 있게 됐습니다.

한 종묘 연구업체가 국립수산과학원과 협업해 새우의 치하를 대량 생산하는데 성공한 겁니다.

지하수에 미생물을 키워 스스로 물을 정화시키는 친환경 양식 기술이 비결입니다.

수온만 맞춰주면 잘 자라 손쉽게 양식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성기백(산 유전 공학박사) : "노지에서도 양식이 가능하지만 비닐하우스 시설을 해서 28도 이상에서 사육하게 되면 연중 생산이 가능합니다."

이 큰징거미새우는 치하단계에서 5~6개월 정도 키우면 평균 30~40g으로 자라 상품으로 출하할 수 있습니다.

비리지 않고 담백한 맛에 육질이 단단하고 쫄깃해 부가가치가 높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인터뷰> 박형호(종묘 업체 대표) : "기존엔 바다새우인 흰다리새우가 양식의 주를 이뤘지만 이번에 민물새우인 큰징거미새우의 대량 생산의 길을 처음으로 열게 됐습니다."

큰징거미새우는 이달 말 1차로 50만 마리가 첫 분양돼 올 가을쯤, 국내시장에 첫 선을 보일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장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