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 ‘아시아나 조종사 보도 소송’에 비판_애그게임 카지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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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시아나 항공기 사고에 대해 미국 언론들이 기체결함 등은 애써 외면하고 조종사 과실로 몰아간다는 점, 문제가 아닐 수 없는데요.

이번엔 조종사를 조롱한 보도에 대한 소송제기까지 트집잡고 있습니다.

뉴욕 박태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시아나 조종사 이름을 사고상황에 빗대 인종차별적 비속어로 보도한 미 현지방송.

아시아나가 문제의 보도에 대해 강력제소 계획을 밝히자 미 CNN은 문제의 보도가 과연 소송감이 되냐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CNN 방송 해당 방송국 앵커 : "미 교통안전위원회 모두 말도 안되는 실수를 했습니다. 하지만 이게 소송감은 아니지요"

그러면서 사고 책임이 사실상 아시아나에 있다고 전제합니다.

<녹취> "소송제기는 말이 안됩니다. 아시아나는 문제의 보도때문이 아니라 이번 사고때문에 명예가 훼손된 겁니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도 아시아나가 비극적 사고에 집중하지않고 있다며 아시아나는 사과 요구를 하는 선에서 끝냈어야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문제의 방송이 아시아인을 폄하하긴 했지만 이번 사고가 공적 대상에 해당돼 명예훼손 입증이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잘못된 보도에 대한 소송제기까지 문제삼는 일부 미 언론, 아시아나 측을 겨냥하고 있다는 점에서 사고 원인을 조종사 과실로 몰고간다는 최근의 논란과 무관치 않아보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태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