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영우 “글로벌리더는 섬김 리더십 길러야” _팀 베타 계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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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 직속 장애인위원회의 정책차관보를 지낸 강영우(65) 박사는 7일 "글로벌 리더가 되려면 `섬김의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 박사는 이날 오후 고려대 4.18기념관 대강당에서 열린 `내 안의 성공을 찾아라'라는 주제의 초청 강연에서 세계 리더의 꿈을 키우는 학생들이 가져야 할 자세를 설명하며 이 같이 말했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강 박사는 "기독교 가치관에서 나온 섬김의 리더십은 서구사회에서는 보편적인 가치관이 됐다"면서 섬김의 리더십을 위한 3가지 조건으로 실력과 인격, 헌신을 강조했다. 또 "남의 아픔에 함께하는 마음을 갖지 못하면 섬김의 지도자가 될 수 없다"며 타인을 긍휼히 여길 줄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 박사는 글로벌 리더가 갖춰야 할 가치관 중 하나로 "오늘 나쁜 일이 생겼기 때문에 내일은 더 좋은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믿는 긍정적인 삶의 태도를 들기도 했다. 그는 "보통 사람들은 나쁜 일이 생기면 `노웨어(nowhere)', 즉 아무 데도 갈 곳이 없다고 생각하는데 이걸 관점만 바꾸면 `지금(now)'과 `여기(here)'가 된다. 생각을 바꾸면 새로운 세상과 미래가 보인다"고 역설했다. 강 박사는 또 "인생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며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겠다는 꿈을 먼저 갖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주어진 능력을 계발해서 무엇이 될지 정한 다음 마지막으로 어떤 과정을 거칠지를 결정하라"고 학생들에게 조언했다. 경기도 양평 출신의 강 박사는 중학교 시절 사고로 실명했으나 한국 장애인 최초로 미국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뒤 노스이스턴일리노이대 교수, 인디애나주정부 특수교육국장 등을 거쳐 조지 부시 대통령 시절 백악관에서 일한 바 있다. 강 박사의 차남인 진영씨는 현재 부친의 뒤를 이어 백악관에서 입법특별보좌관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