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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가계의 소득 대비 원리금 상환 부담, 즉 DSR(Debt service ratios)의 증가 속도가 세계 최고 수준으로 나타났다.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한국 가계의 DSR은 12.7%로 전 분기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DSR이 높을수록 소득에 비해 빚 상환 부담이 크다는 의미다.

한국 가계의 DSR은 지난해 1∼9월 사이 0.3%포인트 확대돼 BIS 조사 대상 주요 17개국 중 상승 폭이 가장 컸다. 이 기간 스웨덴과 노르웨이가 각각 0.2%p, 핀란드가 0.1%p 올랐다. 그 밖에는 변동이 없거나 하락했다.

한편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도 빠르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지난해 3분기 기준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94.4%를 기록했다. 이는 전 분기보다 0.6%p(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스위스(127.6%), 호주(120.9%), 덴마크(116.8%), 네덜란드(106), 노르웨이(102%), 캐나다(100.4%)에 이어 조사 대상 43개 가운데 7번째였다.

한국의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2014년 2분기를 시작으로 14개 분기 연속으로 상승했다. 조사대상 43개국 가운데 상승 기간이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길었다.

한국은 2014년 대출 규제 완화와 기준 금리 인하가 동시에 이뤄지며 가계 대출이 급격히 높아지기 시작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말 가계신용은 천450조 8천939조 원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지난해 기준금리를 인상하고 대출 규제가 강화되자 가계 대출 증가세는 둔화되고 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