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일부 제약사들, 약값 인하지시 반발_돈을 벌기 위해 부업을 구하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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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훈 앵커 :

국내 일부 제약사들이 약값을 내리도록 한 보건복지부의 지시를 무시하고 넉달이 넘게 계속해서 약값을 올려받고 있습니다. 무슨 속셈으로 약값을 내리지 않고 있는지 모를 일입니다.

박 에스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박 에스더 기자 :

실제 판매가와 표준소매가가 지나치게 차이가 난다며 올해초 복지부가 표준소매가를 내리도록 한 약품은 모두 115개 품목입니다. 이 가운데 72개의 약품은 평균 23% 가까이 약값을 내렸습니다. 그러나 21개 제약사의 43개 품목은 가격인하 지시가 내려진뒤 넉달이 넘도록 약값을 내리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에 시정조치된 이런 약들은 현재 시중에서 인하 조치된 표준소매가 보다도 실제로 훨씬 싼 가격에 팔리고 있습니다. 동방제약의 징코민 에프정은 3백정들이 한상자에 약값은 10만원 가까이 광동제약의 광쌍탕 에프는 한병에 2백원을 내려야 하는데도 종전 약값 그대로입니다.


⊙한희열 (제약협회 홍보실장) :

싸게 판 품목도 있고 제값을 받고 팔았음에도 불구하고 평균가로 통해서 인하를 하니까 그것에 대해서 정부 인하폭을 수용하지 못하겠다는 그런 뜻입니다.


⊙박 에스더 기자 :

그러나 표준소매가대로 약을 사는 소비자들은 자기도 모르는새 바가지 약값을 물고 있는 셈입니다.


⊙홍연탁 (보건복지부 약정국장) :

정부에서는 앞으로도 가격 질서 문란한 의약품에 대해서는 철저한 가격조사를 통해서 인하조치를 하겠습니다.


⊙박 에스더 기자 :

복지부는 이들 제약사가 오는 21일까지 표준소매가를 내리지 않으면 판매정지 처분 등 강력한 행정처분을 내릴 방침입니다.

KBS 뉴스, 박 에스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