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일부 주 경제 재가동 시동…‘코로나 검사’ 정상화 관건_가리는 얼마나 벌어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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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단계 경제 정상화 지침을 밝힌 뒤 일부 주에선 부분정상화에 시동을 걸기 시작했습니다.

대다수의 주에선 규제 완화에 필요한 조건을 충족하지 못했다며 신중한 입장을 밝힌 가운데, 대규모 코로나 진단 검사가 경제 재개를 위한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버지니아에서 서지영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트럼프/미국 대통령 : "We are not opening all at once but one careful step at a time."]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3단계 지침은 코로나19 환자 수와 증상 빈도에 따라 결정됩니다.

단, 실행 시기와 책임은 주별 판단에 맡기면서 주지사의 몫으로 넘겼습니다.

29개 주가 상대적으로 빨리 정상화할 수 있다며 기대감을 표시한 트럼프 대통령은 미네소타, 미시간, 버지니아 주를 지목해 '해방하라'는 트윗을 올렸습니다.

민주당 주지사가 있는 곳이자, 경제 활동 제한 완화를 요구하는 시위가 열린 지역입니다.

코로나19 확진자 68만 명, 사망자 3만 4천 명을 넘긴 미국은 주별로 피해가 천차만별인 상황, 백악관의 지침을 적용하기엔 검사 능력 등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주가 대부분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뉴욕, 뉴저지, 캘리포니아 등 12개 주 이상은 오히려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 기간을 4월 30일 이후로 연장했습니다.

뉴욕주지사는 안전을 담보한 경제 재개는 대규모 코로나19 검사에 달렸다며 연방정부의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쿠오모/뉴욕주지사 : "First, we need help on testing because I can't do that."]

트럼프 대통령은 몇 주 내에 550만 개의 시험용 면봉을 전국에 보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면봉으로 자가 진단도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It can be done easily by the governors themselves. Mostly it’s cotton. It’s not a big deal, you can get cotton easily,"]

충분한 검사가 이뤄지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조기 경제 정상화를 서두르고 있지만, 미국 의과대학 협회는 지난 13일, 백악관에 보낸 서한에서 전국의 실험실이 시험을 위한 장비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하는 등 엇박자를 내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버지니아에서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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