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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이달 들어 인공위성 발사는 합법적 권리라는 주장을 관영매체를 통해 거듭 주장하고 있습니다.

대북제재를 피해 위성 발사로 위장한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하기 위한 명분쌓기용이란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소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북한 조선중앙TV(지난달 29일) : "우주과학기술토론회-2017이 (11월) 28일 과학기술전당에서 개막되었습니다."

지난달 28일 북한이 평양에서 개최한 이른바 우주과학기술토론회 현장입니다.

북한 미사일 개발의 중추조직인 국가과학원 등이 주도한 토론회에서 북한은 평화적 우주개발 권리를 강변했습니다.

<녹취> 리원철(조선우주협회 위원장) : "이번 토론회의 주제는 ‘자력자강과 조선의 우주개발’입니다."

북한은 이 토론회를 계기로 이달 들어 3차례나 노동신문을 통해 위성발사는 주권국가의 합법적 권리라는 주장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특히 어제는 새 정지위성운반 로켓용 대출력 엔진 지상분출시험에서 성공해 우주정복으로 가는 넓은 길을 닦아놓았다며 "앞으로도 평화적인 우주개발을 더욱 다그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화성-15형 발사에 대응한 유엔결의 결의 2397호를 우회해 위성발사로 위장한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감행하기 위한 명분쌓기용이란 지적이 나오는 대목입니다.

합참은 이에 대해 현재 시점에서 주목할 만한 북한의 특이동향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달 초 방북했던 러시아 군사전문가가 북한이 최근 통신 위성 등 두 기의 위성 개발을 끝냈다고 전해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이 계속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