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대원외고 찬조금 모금’ 수사 지휘 의문_메가세나 배팅 가격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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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용두사미로 끝난 대원외고 불법 찬조금 모금에 대한 경찰 수사. 그 내막을 들여다 보니 검찰의 수사 지휘에 의문이 생기지 않을 수 없습니다. 김진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원외고의 불법 찬조금 내역이 담긴 자료입니다. 매달 학부모들이 스승의 날 선물비와 논술비 명목으로 수십만 원씩 송금했습니다. 경찰은 학교 관계자와 학부모 대표들 계좌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4차례나 신청했지만, 검찰은 혐의점이 충분하지 않다며 모두 기각했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 : "우리가 아예 수사를 못했거든요. 영장도 검찰에서 딱 깔고 앉아서 못하게 했으니까… 검사가 안 하겠다고 하는데 방법이 없어요." 검찰은 그러면서 지난달 1일, 경찰에 수사를 마무리하고 기소, 불기소에 대한 의견 없이 사건을 검찰로 송치하라는 이례적인 지휘를 했습니다. 하지만, 두 달이 다되도록 검찰 수사는 진전이 없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 : "학부형 대표들의 계좌를 추적하면 바보라도 밝혀낼 수 있는 사건이고, 그렇지 않으면 천재도 못하는 수사에요." 교육관련 단체들은 성명서를 내고 공정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엄민용(전교조 대변인) : "이 사건이 이대로 마무리된다면 앞으로 불법찬조금을 근절할 수 있는 기회를 찾기 어려울 것으로." 성과 없는 6개월간의 검, 경 수사. 사정 당국이 교육비리를 척결할 의사가 있는지 의심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