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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로스앤젤레스 교육당국이 성희롱을 한 교사 300명을 해고하고 추가로 300명에 대해서 출근 금지 명령과 함께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박영환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초등교사 2명이 20년에 걸쳐 여학생을 성추행해 온 엽기적 사건이 터졌습니다.

추행 과정을 사진으로 찍었다가 꼬리가 밟힌 겁니다.

<인터뷰> 피해 초등학생 어린이 : "선생님이 단지 쿠키 먹는 모습을 사진 찍고 싶다고 해서 친구 3명과 함께 갔어요."

학교 측이 신고를 묵살한 정황이 드러나자 학부모들은 분노했고 등교 거부 운동이 벌어졌습니다.

성추행 묵인 행위까지 강력 처벌하는 '성범죄 무관용' 원칙에 따라 교장부터 말단 직원까지 150명이 모두 퇴출됐습니다.

LA 교육구 내 학교에 대해 1년여 간 특별조사가 실시돼 오늘 교사 300명이 해고됐습니다.

학생과 함께 성인용품 가게에 갔거나, 마사지를 시킨 교사도 해고 통지를 받았습니다.

<인터뷰> 헤스더 잭(로스앤젤레스 시민) : "연루된 선생님들은 공부는 가르치지 않고 딴 짓을 했기 때문에 해고는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의혹이 남은 교사 300여 명은 '출근 금지 명령'에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성범죄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연루자들은 연금도 받을 수 없습니다.

"'더 안전한 교실만들기'로 이름 붙여진 LA교육구의 강도높은 성폭력 근절 운동은 다른 교육구로도 확산될 전망입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박영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