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긴 가뭄 걱정 없어요”_복권 게임에서 돈을 얻는 방법_krvip

“여긴 가뭄 걱정 없어요”_옷을 입는 꿈은 어떤 의미일까요_krvip

<앵커 멘트> 극심한 가뭄으로 저수지마저 곳곳에서 바닥을 드러내고 있는데요. 아직도 많은 물을 담고 있어 농민들의 가뭄 걱정을 덜어주고 있는 곳이 있습니다. 둑을 높여 저수량을 늘린 저수지를 임명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물이 말라 쩍쩍 갈라진 저수지. 가뭄이 계속되면서 저수지마다 바닥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경기도에서만 12개 저수지의 저수율이 10%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이 저수지는 사정이 다릅니다. 저수율 46%로 물 걱정이 전혀 없습니다. 바닥을 드러낸 다른 저수지와는 대조적입니다. 인근 농경지 150ha에 농업용수도 충분히 공급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유종(농민) : "가뭄에 많이 갈라진 것도 보고 그런데 다른 지역에 비해서 우리 양평쪽은 가물어서 물 때문에 고생하거나 하는 건 없어요." 저수지 둑을 3미터 높이면서 저수량이 64만㎡에서 114만㎡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난 덕입니다. 이처럼 둑을 높였거나 높이고 있는 저수지는 전국적으로 113곳. 현재 완공된 10곳의 평균 저수율은 57%로, 일반 저수지의 40%보다 높습니다. <인터뷰>이기남(농어촌공사 지역개발팀장) : "지금은 저수량이 충분해서 앞으로 30일 이상 가뭄이 계속돼도 논에 충분한 물을 댈 수 있을 정도로." 저수지의 `둑 높이기 사업'이 극심한 가뭄을 극복하는 좋은 대안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