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외임신 환자 큰 폭 증가” _포커스타에게 편지 쓰는 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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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외임신 환자의 30.8%가 인공유산 경험이 있으며, 12%는 골반염 병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림의대 강동성심병원 산부인과 권용일 교수팀은 최근 8년간 한림대의료원 산하 5개 병원에 입원했던 자궁외임신 환자 1천67명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26일 밝혔다. 같은 기간 정상분만이 1만4천519명 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자궁외임신은 13.6대 1의 발생률을 보인 셈이다. 이는 지난 2000년 한해 정상분만 대비 자궁외임신이 19대 1이었던 데 비하면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이라는 게 의료진의 설명이다. 자궁외임신 환자 중 37%(395명)은 과거에 복부 또는 골반에 개복 수술을 시행한 경험이 있었으며, 개복수술 중에서는 제왕절개술(225건)이 가장 많았다. 자궁외임신은 수정란이 자궁이 아닌 난관이나 난소, 복막, 자궁경관 등에 착상되는 질환을 말한다. 보통 수정란은 난관을 지나 3일에서 4일 후에 자궁에 도달하는데, 난관이 막혔거나 손상된 상태에서는 수정란이 자궁으로 이동할 수가 없어 난관에 착상하는 경우가 많다. 난관은 수정란이 자라기에 적당한 장소가 아니기 때문에 점점 자라는 태아의 크기를 견디지 못해 결국 파열되고, 이때 많은 양의 피가 한꺼번에 나오면 임산부가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 때문에 발견 즉시 수술해야 한다. 권용일 교수는 "자궁외임신의 가장 큰 후유증은 다시 자궁외임신이 되거나 영구 불임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다시 자궁외임신이 될 확률이 정상인에 비해 7~13배 높다"면서 "하지만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대다수 여성은 한쪽 난관이 제거됐어도 정상 임신을 할 수 있는 만큼 정기적으로 산부인과 진찰을 받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