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장관 “정권교체 시도 차단용…불만 세력에 경고”_무료 시청으로 앱 적립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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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민구 국방장관은 북한이 안팎의 김정은 정권 교체 시도를 차단하기 위해 김정남을 암살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 대담한 테러 행위가 오히려 북한 체제의 불안정성을 증대시킬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김경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제사회의 강력한 제재와 압박에도 불구하고, 김정은은 핵과 미사일 개발 폭주를 계속해 왔습니다.

이 때문에 김정은 정권을 아예 교체해 버리자는 이른바 '레짐 체인지' 주장도 고개를 들었습니다.

한민구 국방장관은 북한의 이번 김정남 암살에는 김정은의 대안이 될 수 있는 인물을 사전에 제거해, 정권교체 시도를 차단하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녹취> 김영우(국회 국방위원장) : "(한민구 장관은) 국제사회의 김정은 정권 교체 시도를 미리 차단한다는 그런 의미가 있겠다고..."

이번 암살에, 탈북자나 체제 불만세력을 향한 경고의 의미가 담긴 것 같다고도 말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대담한 김정은식 테러가 오히려 내부 반감을 일으켜 체제의 불안정성을 높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인터뷰> 남주홍(경기대 교수/전 국정원 1차장) : "지금 김정은 정권의 위기관리 능력이 정상이 아닙니다. 제2의 태영호, 제2의 황장엽이 나올 가능성이 있어요."

군 당국은 국면전환을 노린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해 대북 경계태세를 강화했습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