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훈련 내년 4월 말로 연기”…軍 “결정 안 돼”_상파울루 카니발에서 우승한 사람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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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통상 매년 3월 열리는 한미연합훈련 일정을 평창동계올림픽 이후로 연기하기로, 한미 양국이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리 군은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남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미 양국 군은 해마다 3월쯤 합동으로 키리졸브와 독수리 훈련을 실시해 왔습니다.

전쟁이 발생했을 때 미국의 지원군이 신속하게 한반도로 투입될 수 있도록 준비하는 훈련입니다.

그런데 올해는 이 훈련을 한 달 가량 연기하기로 한미 간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내년 2월과 3월에 걸쳐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기간을 피해 4월 하순으로 연기하기로 했다는 겁니다.

<녹취> 김학용(자유한국당 의원/지난 13일) : "내년 4월 18일부터 5월 3일로 한미연합훈련 일정이 확정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연기 합의를 해놓고 공개하지 않는 이유는 뭡니까?"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일단 부인했습니다.

<녹취> 송영무(국방부 장관/지난 13일) : "처음 듣는 얘기라서 공개, 비공개 그런 것은 기억이 없습니다."

합동참모본부도 훈련 일정과 관련해 아직 결정된 건 없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노재천(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 "확정되지 않은 연합 연습 일정 등 군사 사항에 대한 언급을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됩니다."

합참은 한미간에 훈련 연기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지는 여부는 확인하지 못했다면서, 필요하면 협의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했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