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 대형물류 창고 화재…유독 가스에 고통_메모리 스틱용 외부 슬롯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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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젯밤 경기도 군포시에 있는 대형 물류센터에서 불이 났는데, 오늘 아침에서야 간신히 진화할 수 있었습니다.

연기와 유독 가스도 아주 심해서 인근 주민들이 힘든 하루를 보냈습니다.

최준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은 연기가 5층짜리 창고 건물을 뒤덮었습니다.

창고 안에선 시뻘건 불길이 무서운 기세로 타오릅니다.

어젯밤 11시 40분쯤 경기도 군포시 대형물류센터에서 불이 났습니다.

<인터뷰> 유대연(목격자) : "'뭔가 사고가 난 것 같다', 아니나 다를까 냄새가 독하더라고요. 마치 화생방 가스 마신 것처럼."

화재 직후 소방당국은 관할과 인근 지역의 동원 가능한 인력과 장비를 총출동시키는 '광역 1호'를 발령했습니다.

이에 따라 소방관 2백여 명과 소방차 60여 대가 투입돼 밤샘 진화 작업을 벌였으나 불길은 쉽게 잡히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이필균(경기 군포소방서 현장대응단장) : "샌드위치 패널에서 유독가스가 많이 나온 상태예요. 현장 진입은 하지 못하고 밖에서 연소 확대는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연기와 함께 유독 가스가 수백 미터 넘게 퍼져 인근 주민들이 밤새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불은 9시간 반 뒤인 오늘 오전 9시쯤 진화됐으며, 오후까지도 잔불 정리가 이어졌습니다.

큰불이 잡힌 이후에도 보시는 것처럼 유독가스가 계속 흘러나와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내부 8천여 제곱미터와 창고 안에 있던 식자재 등이 타면서 소방서 추산 2억 7천여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KBS 뉴스 최준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