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섬유공장에 꺼지지 않는 불 _가장 높은 확률을 가진 북메이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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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오늘 새벽 경북 구미의 한 원사공장에서 불이 나 무려 10시간 동안이나 불이 계속됐습니다. 재산피해도 막대합니다. 먼저 김개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시커먼 연기 기둥이 하늘 위로 치솟습니다. 시뻘건 불길은 공장을 집어삼킬 기세입니다. 헬기까지 동원돼 진화에 나섰지만 좀처럼 불길이 잡히지 않습니다. 인화성이 강한 원사가 순식간에 타 들어가고 여기서 나오는 유독가스 때문에 소방관들은 공장에 접근조차 어렵습니다. 불이 난 시각은 오늘 새벽 2시 20분쯤. 타이어용 원사를 생산하는 공장에 7m 높이의 천장에서 시작됐습니다. 불길은 공장 안에 가연성 물질이 많은데다 환기구를 통해서 삽시간에 이웃한 원사창고와 열처리 시설로 옮겨붙었습니다. 그리고 9700평 공장 건물 가운데 700여 평과 창고 안에 있던 원사를 모두 태우고 10시간 만에 겨우 불길이 잡혔습니다. ⊙한광배(구미서방서 송정소방파출소장): 이걸 쓰고 들어갔는데 쓰고 들어가도 막 숨이 막힐 정도로... ⊙기자: 불이 났을 때 공장 안에는 근무자 50여 명이 있었으나 급히 대피해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오늘 새벽 시작된 불이 10시간 이상 계속되면서 공장 안은 이렇게 완전히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소방당국은 화재원인을 전기누전, 재산피해 15억원 정도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공장측은 가동중지로 인한 피해까지 합치면 100억원대의 피해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늘 불이 난 공장은 지난해 10월에도 불이 났었습니다. KBS뉴스 김개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