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디언 “64㎞ 러시아군 행렬, 우크라 드론부대가 막았다는 주장도”_향수를 받는 꿈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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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를 향해 64㎞나 늘어선 러시아군 행렬을 멈춰 세우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한 것은 우크라이나군의 소규모 ‘드론 부대’였다는 주장이 나왔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28일(현지 시각)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30명 규모의 드론 특수부대 ‘아에로로즈비드카’ 사령관인 야로슬라프 혼차르 중령은 “이달 초 키이우 인근 이반키우에서 드론을 활용한 심야 매복 공격으로 당시 러시아군 차량 행렬의 선두를 파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부대의 주력 장비는 1.5㎏짜리 폭탄을 투하할 수 있는 드론으로, 부대원들은 4륜오토바이로 기동력을 확보했으며 야간투시경과 저격소총, 원격폭파 지뢰로도 무장했다고 전했습니다.

가디언은 이 부대의 주장이 사실인지 입증할 수는 없었다면서, 다만 미 국방부 관계자가 64㎞짜리 러시아군 수송 행렬에 대해 “이반키우 인근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이 행렬을 멈춰 세우는 데 기여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IT 기술 전문가와 드론 애호가들로 구성된 해당 부대는 우크라이나에서 친서방 세력의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벌어졌던 2014년 처음 결성된 뒤 2019년 한때 해체됐으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가 커지던 작년 10월 재결성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출처 : 맥사테크놀로지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