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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젊은 층, 이른바 1020세대의 신용등급이 크게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취업난과 등록금 대출 증가가 주된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조빛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08년 1분기 3.96이었던 10대의 신용등급이 5년 만인 지난해 1분기 5.44등급으로 크게 나빠졌습니다.

20대의 신용등급도 2008년 5.14등급에서 지난해 2분기 5.62등급으로 떨어졌습니다.

모든 연령대 가운데 가장 낮은 신용등급 수준입니다.

한국은행이 신용정보사 코리아크레딧뷰로에서 50만 명의 신용등급 자료를 받아 분석한 결괍니다.

젊은 층, 이른바 '1020 세대'의 신용등급이 금융위기 이후로 빠르게 나빠지고 있는 겁니다.

반면, 같은 기간 50대는 4.47등급에서 4.36등급으로, 60대는 4.5등급에서 4.32등급으로 소폭이나마 좋아졌습니다.

이처럼 오육십대의 신용등급이 좋아지고, 10대와 20대의 신용등급이 나빠지는 건 취업자가 고령층을 중심으로 늘고 청년층의 실업문제는 지속되고 있기 때문으로 한국은행은 분석했습니다.

청년층의 대학 등록금 대출이 늘어난 것도 한 몫을 했습니다.

한국장학재단의 등록금 대출 잔액이 2010년 4조 천억 원에서 지난해 9조 3천억원까지 늘었고, 대출 연체율은 3.2%로, 은행권 가계 대출 연체율의 3배를 넘습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