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배추 생산량 105만t…39년 만에 최저_룬을 가지고 있는 변경 변경_krvip

재배면적 감소와 가을 태풍 등의 영향으로 김장용으로 쓰이는 가을배추의 올해 생산량이 39년 만에 가장 적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통계청이 오늘(23일) 발표한 '2019년 가을배추·무, 콩, 사과, 배 생산량 조사결과'를 보면 올해 가을배추 생산량은 105만9천925t으로 지난해(140만4천150t)보다 24.5% 줄었습니다.

또, 가을배추 재배면적은 1만968㏊로 지난해(1만3천313㏊)보다 17.6% 감소해, 가을배추 생산량과 재배면적 모두 통계청이 관련 통계를 집계한 198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통계청은 "배추를 심는 시점인 9월에 태풍과 잦은 강우, 배추 가격 약세로 재배면적이 줄었고, 생육기에 일조량도 부족해 생산량까지 줄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가을무 생산량과 재배면적도 40만4천804t과 5천344ha로 지난해보다 각각 13.3%, 12.3% 줄었습니다.

가을무 역시 파종기 가격 약세와 생육기 태풍·일조량 부족의 영향을 받았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반면, 올해 콩 생산량(10만5천340t)과 사과 생산량(53만5천324t)은 지난해보다 17.8%과 12.6% 증가했습니다.

재배면적도 콩은 15.6%, 사과는 1.3% 각각 늘었습니다.

통계청은, 콩은 2019년 논 타작물 재배지원사업의 영향으로 재배면적이 크게 늘었다며, 기상여건도 양호해 콩과 사과의 생산량이 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올해 배 생산량은 20만732t으로 지난해보다(20만3천166t)보다 1.2% 줄었고, 재배면적 역시 9천74㏊로 전년(9천683㏊)보다 6.3% 감소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