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야스쿠니신사, 조선시대 갑옷·투구·희귀 활 소장 확인_오늘 천사는 누가 이겼나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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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세계대전 당시 A급 전범이 합사된 일본 야스쿠니 신사에 조선 시대 장군이 사용한 투구와 갑옷, 그리고 국내에는 없는 조선시대 실전용으로 추정되는 활이 보관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야스쿠니 신사 내 유물 전시관인 '유슈칸'이 오는 8일까지 개최하는 '가미카제'라는 이름의 유물 특별 전시회에 투구와 갑옷, 활을 내놓았습니다.
이 투구의 이마 가리개에는 군 최고 통수권자를 지칭하는 '원수'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고, 투구 위쪽에는 금색의 용과 봉황 문양 조각이 붙어있습니다.
갑옷의 옆 트임 상태 등을 고려할 때 18∼19세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유슈칸측은 이 투구와 갑옷이 1884년 갑신정변 당시 조선 민중들에게 맞아 죽은 일본 군인 이소바야시 신조의 명의로 1885년에 신사에 기증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국내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조선시대 실전용으로 추정되는 활도 야스쿠니 신사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조선궁'이라는 설명과 함께 유슈칸 1층에 전시중인 이 활은 국내에 남아 있는 연습용과는 달리 검은색으로 칠해져 있고 실로 여러 번 감은 흔적이 발견돼 실전용인 것으로 추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