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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영 신동아 그룹회장의 그림 로비의혹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 특수1부는 어제밤 늦게까지 그림이 보관돼 있는 63빌딩 지하창고에 대한 압수수색작업을 벌였지만 별다른 혐의점을 찾아내지는 못했습니다. 검찰은 신동아 그룹측으로부터 그림 목록을 넘겨 받아 일일히 대조하는 작업을 벌였지만 최회장이 구입한 그림 2백3점 모두가 창고에 그대로 남아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또 최순영 신동아 그룹 회장 부부와 신동아 그룹관계자, 그리고 운보 김기창 화백의 장남 김완씨를 소환해 거래한 그림이 몇 점인지에 대해 조사를 벌였지만 이들의 진술이 대부분 일치하고 있어 특이점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최회장이 자신에 대한 구속설이 나돌고 회사 자금사정이 극도로 어려웠던 지난해 말 60억이라는 거액을 들여 그림을 사 모은 점과 그림을 구입한 자금의 출처에 대해서는 수사를 계속해 나갈 방침입니다. 또 그림을 사들인 목적에 대해 최회장 부인 이형자씨와 신동아 그룹 관계자의 말이 달라 이부분도 수사하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이번 사건에 대한 국민적의혹이 증폭되고 있는 만큼 가능한 한 조속히 수사를 마무리 짓는다는 방침 아래 이르면 내일쯤 수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