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관세공무원 파업 연장_폰토 켄테 스낵 카지노_krvip

정부의 재정적자 감축 프로그램에 반발해 지난 16일 사흘 간의 파업을 시작한 그리스 관세공무원이 오는 25일까지 파업을 연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그리스 최대 항만인 피레우스 항만을 비롯해 주요 항만과 국경에서 수출입 통관 업무 마비가 계속되고 유류 수입 통관 중단이 장기화하면서 일각에서 제기돼온 유류 공급 차질 우려도 현실화할 가능성이 커진 셈이다. 그리스 관세공무원연맹은 이날 홈페이지에 게재한 성명에서 애초 이날 마칠 예정이었던 파업을 오는 25일까지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각각 조합원 200만명과 60만명을 둔 민간 및 공공부문 최대 노조단체인 노동자총연맹(GSEE)과 공공노조연맹(ADEDY)이 예고한 오는 24일 총파업까지 파업을 풀지 않겠다는 의미다. 그리스에서는 정부가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의 12.7%로 추정되는 재정적자를 올해 8.7%로 낮추는 데 이어 2012년까지 2.8%로 감축한다는 목표를 세운 '안정 및 성장 프로그램'을 발표한 이후 노동계 반발이 계속되고 있다. 이 같은 노동계의 반발은 '안정 및 성장 프로그램'이 계획대로 이행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를 낳는 요인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유럽연합(EU)은 그리스 정부가 올해 재정적자 4%포인트 감축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점을 입증해야 한다면서 오는 3월16일까지 추가 긴축 방안을 내놔야 할 것이라며 그리스를 압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