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긴축안 통과’…세계 증시·유가 급등_포커 콤비네이션_krvip

그리스 ‘긴축안 통과’…세계 증시·유가 급등_약국에서 공짜 물건을 받으세요_krvip

<앵커 멘트> 세계의 관심이 쏠린 그리스의 재정 긴축안이 의회를 무사히 통과했습니다. 그리스가 일단 국가 부도 위기를 넘겼다는 안도감에 지구촌 증시와 유가가 급등했습니다. 뉴욕 임장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그리스 의회가 세계의 시선이 집중된 '중기 재정 계획'을 통과시켰습니다. <녹취>페트살니코스(그리스 국회의장): "의원 298명이 투표해 찬성 155표로 통과됐음을 공표합니다." `중기 재정 계획'은 2015년까지 280억 유로를 확보하는 긴축 조치와 500억 유로를 확보하는 국유자산 민영화 프로그램을 담고 있습니다. 이로써, 그리스 정부는 유로존과 국제통화기금의 구제금융 등 추가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국가 부도의 위기에서 일단 벗어나 나라 살림을 정상화할 수 있는 시간을 벌게 된 겁니다. 유럽 각 국은 일제히 환영하며 추가 지원 방안 논의에 착수했습니다. <녹취>메르켈(독일 총리): "그리스 의회가 긴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정말 좋은 소식입니다." 파리 증시가 1.9%나 뛰는 등 유럽 증시는 대부분 1% 넘게 급등했습니다. 뉴욕증시의 다우지수도 0.6% 오르며 사흘 연속 상승했습니다. 국제 유가는 6주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서부텍사스산 원유 값은 2%, 북해산 브렌트유 값은 3% 넘게 뛰었습니다. 월가에서는 그리스의 채무가 워낙 많고 긴축안의 이행이 쉽지 않다는 점에서 부도 위기를 완전히 벗어난 건 아니라는 경계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