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완벽한 ‘의료분쟁’ 처리 장치 _사랑을 담은 베테 프라이팬 빵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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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의료사고로 인한 부작용, 안타깝기 짝이 없습니다. 미국도 의료사고는 많습니다. 그러나 거의 모든 의사들이 책임보험을 드는 등 사고처리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어 우리같이 피해자 가족이나, 의사들간에 격한 감정이 폭력으로 연결되는 현장은 없습니다 김정훈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사고를 줄일수있지만 아예 없앨수는 없는 것이 의료계의 현실입니다 미국도 사고는 많습니다. 미 보건후생국에 신고된 한해 사망사고가 10년전 4만 4천여건에서 지난 2005년 9만 8천건을 웃둘았습니다. 그러나 의사의 책무를 강조하는 장치를 일찍부터 제도화해 부작용을 원천적으로 막고있습니다. <인터뷰> 케일러(할리우드병원 부사장) : "미국은 모든 의사들에게 과실 책임 보험에 들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미국의사들이 100%가까운 보험가입률을 보이는 반면 한국은 20%안팎에 불과합니다. 사고발생시 주정부와 조사위원회에 신고도 의무사항입니다. 환자가족과 의사가 직접대화하지 못하도록한 것도 부작용을 막는 지혜입니다. <인터뷰> 신형렬(할리우드 병원 마취과장) : "규정상 '내 잘못·당신 잘못' 이런 이야기를 서로 말하지 않게 돼 있죠." 한국은 어디서도 정확한 사고통계를 갖고있지 않습니다. 이에비해 미국은 사고발생과 처리결과를 엄격하게 집계하고 문서화하는 투명한 시스템으로 소모적 부작용을 없애고있습니다. 로스엔젤레스에서 KBS 뉴스 김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