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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겨울에 세계적으로 기상이변이 속출하고 있는데요, 미국 남부에선 아주 강력한 토네이도와 눈보라, 또 폭으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에 텍사스에선 토네이도로 최소 열한 명이 목숨을 잃었고요, 마을이 폐허가 된 곳도 있습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잇따르는 번개의 섬광 속에 거대한 토네이도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녹취> 차량 탑승객 : "저기 있어요. 정말 큽니다. 공중으로 뭔가 날아가고 있어요."

미국 동남부에서 주로 봄과 여름에 나타나는 강력한 회오리바람 토네이도가 지난 주말 텍사스 북부를 강타했습니다.

곳곳에 눈보라와 폭우가 동반됐고, 구슬 같은 우박이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토네이도가 휩쓸고 간 곳은 처참한 폐허로 변했습니다.

대형 트럭들이 힘없이 뒤집혀 차 바닥을 드러냈고, 지붕이 날아가고 벽이 무너져내린 집들이 허다합니다.

텍사스 북부에서만 지금까지 열한 명이 숨진 걸로 확인됐습니다.

<녹취> 피해 주민 : "제 아내가 이곳 부근에서 근무합니다. 제가 전화하지 않았다면 아내와 아이가 여기에 있었을 수도 있습니다."

텍사스와 접한 뉴멕시코주엔 눈보라가 휘몰아쳤습니다.

적설량이 최고 60센티미터를 기록할 만큼 폭설이 내리면서 고속도로에선 사고가 속출했습니다.

미국 동북부에는 초여름 같은 날씨가 이어지고, 남부에선 폭우에 폭설, 토네이도로 피해가 속출하고, 기상 전문가들은 모두가 적도부근의 바닷물 온도가 상승하는 엘니뇨 현상의 탓으로 풀이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