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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럼 이번엔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차려진 서울중앙지검 연결해 검찰 분위기와 수사 전망 살펴보겠습니다.

<질문>
천효정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담화문 발표가 있었는데, 검찰 공식 반응 나왔습니까?

<답변>
검찰은 대통령 담화에 대한 입장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검사는 공소장으로 이야기하는 것이 적절하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다만, 대통령의 담화 발표에도 흔들림 없이 특검 수사가 시작되기 전까지 현재의 수사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박 대통령에 대한 대면조사가 무산된 데 대해서는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특검 임명이 임박한 상황이어서 검찰의 대통령 대면 조사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검찰은 이번주 특검 임명에 맞춰 마지막까지 수사에 속도를 내는 동시에, 특검이 임명되면 수사 자료를 이관하는 등 특검 수사에 협조할 방침입니다.

검찰 내부적으로는 특검 인선에 맞춰 검사와 수사관 파견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질문>
그럼 앞으로의 검찰 수사는 어떻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됩니까?

<답변>
특검이 늦어도 다음달 2일까지 임명되면 검찰 수사는 즉시 중단됩니다.

검찰에게 남은 시간은 오늘을 포함해 사흘뿐이어서 검찰은 남은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일단 남은 수사의 핵심은 삼성과 SK, 롯데그룹으로부터 최순실 씨 측에 건너간 지원금을 두고 대통령에 대해 제3자 뇌물수수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여부입니다.

특히 삼성은 미르와 K스포츠재단, 최순실 씨 일가에 300억 원에 가까운 자금을 지원했는데요.

이 지원금이 이재용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 작업과 대가 관계가 있는지, 또 이 과정에 대통령이 개입했는지를 밝히는데 검찰이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SK와 롯데그룹은 면세점 추가 선정을 위해 두 그룹 총수가 박 대통령을 상대로 청탁을 했는지 확인하는 작업에 초점이 모아집니다.

검찰은 또 정유라 씨의 이화여대 부정입학 관련 의혹에 대해서도 마지막까지 조사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최순실 씨의 국정개입을 알고도 묵인한 의혹을 받고 있는 김기춘 전 비서실장이나 우병우 전 민정수석에 대한 수사도 특검 수사 전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