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서울 핵안보정상회의까지 北 행동 판단”_파비오 카지노 해변 살인 사건_krvip

미국은 9일 북한이 비핵화에 합의할 경우 내년 서울 핵안보정상회의에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을 초청하겠다는 이명박 대통령의 제안을 존중한다는 뜻을 밝히며 북한의 비핵화 실천을 주시하겠다고 강조했다. 미 행정부 고위 당국자는 9일 연합뉴스의 논평 요청에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초청문제는 한국의 결정사항"이라고 전제하며 "북한 비핵화는 오바마 행정부의 비확산 및 핵물질 방호 목표를 향한 긍정적인 조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이어 "국제사회는 내년 서울 핵안보정상회때까지 북한의 행동 추이를 지켜보고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언급은 비핵화를 전제로 한 김 위원장 초청은 한국 정부가 결정할 사안으로서 미국은 이를 존중하며, 김 위원장이 내년 서울 핵안보정상회의에 실제로 참석하게 될지 여부는 북한의 비핵화 실천여부에 따라 좌우될 것이라는 의미로 풀이된다. 핵안보정상회의는 '핵없는 세상'을 주창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이니셔티브로 지난해 4월 미국 워싱턴에서 처음 열린 다자정상회의로 2차 정상회의 개최국인 한국 정부는 미국 정부와 정상회의 준비를 위해 긴밀하게 협의해온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