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남댐 긴장 고조…“北 황강댐 방류 대비”_돈을 따는 고양이 게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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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에는 북한의 황강댐 방류 우려로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군남댐 연결해보겠습니다.

정연욱 기자, 임진강 수위가 계속 높아지고 있나요?

<리포트>

네, 경기 북부 일대는 새벽 한 때 시간 당 30mm의 폭우가 쏟아지는 등 종일 많은 비가 내렸는데요.

지금은 빗줄기가 잦아든 상태입니다.

종일 오름세를 보였던 임진강 수위도 조금 전부터 차츰 내려가고 있습니다.

제 뒤로는 보이는 군남댐은 오늘 오전 5시 수위가 24미터를 넘어 조금씩 상승해, 현재 27미터를 넘어섰습니다.

임진강 남측 최북단에 있는 필승교 수위는 어제부터 지속적으로 올라가기 시작해 오늘 오후부터 2미터를 넘어섰는데요.

북한 지역 임진강 상류 쪽에 쏟아진 비로 오후 3시 50분부터 4시 사이에는 10분 만에 6cm가 증가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군남댐 방류량을 초당 천 톤 이상으로 늘리면서 오후 5시부터는 수위가 조금씩 내려가고 있습니다.

수자원공사는 현재 군남댐 저수 용량에 충분한 여유가 있는 상태라면서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임진강 유역 15개 경보시설을 통해 비상 경보를 방송하고 지역 주민과 관계 당국에 문자메시지를 전송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오늘 현재 황강댐이 만수위에 근접하고 있다며 무단 방류 가능성에 대비해 유관기관과 철저한 공조체제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군남댐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