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판매 절차 개선…전문성·깊이 부족”_라이브 카지노 웹사이트_krvip

펀드 판매회사들의 판매 절차는 전보다 개선됐지만, 깊이 있는 설명은 여전히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펀드 투자자를 충분히 이해하고, 적절한 설명을 해 투자 의사결정에 도움을 준 최우수 판매회사로는 광주은행과, 국민은행, 신한금융투자, 유진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5개사가 선정됐다. 한국투자자보호재단은 작년 2차례에 걸쳐 은행 12곳과 증권회사 19곳 등 모두 31개 펀드판매사를 상대로 전국 영업점에서의 펀드 판매 실태를 모니터링해 표준판매프로세스 준수 여부와 펀드의 특징, 시장과 연계한 설명 등을 평가한 결과 평균 점수가 64.3점으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재작년 평균 점수 68.5점에 비해 다소 낮아진 것이다. 항목별로 보면 표준판매프로세스 준수 강화로 절차적인 측면은 개선됐으나 펀드 간 비교나 펀드별 특징에 대한 다면적 설명, 증시 현황과 전망에 대한 설명 등 심층적이고 전문적인 투자 상담은 미흡해 점수가 하락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재단 측은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은행의 평균 점수가 65.3점으로 증권사(63.4점)에 비해 소폭 높아, 상대적으로 펀드 판매를 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투자자보호재단 박병우 사무국장은 "은행은 절차와 형식을 잘 지키는 특징이 있지만 깊이 있는 상담은 부족했던 반면, 증권사는 절차를 다소 무시하는 경향이 있으나 상담의 전문성이나 깊이는 상대적으로 우수했다"고 평가했다. 박 사무국장은 "전반적으로 펀드 판매사들은 형식적인 부분은 양호했지만, 펀드의 다면적 특징과 증시와 연계된 펀드 설명 등 실효성 있고 전문적인 상담 능력은 부족했다"면서 "단순 암기식 교육보다 의미를 정확히 이해하고 고객에 적용할 수 있게 교육의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사 대상 펀드판매사 중 펀드 판매를 상대적으로 못해 '보통' 등급을 받은 판매사에는 교보증권, 기업은행, 대구은행, 대신증권, 동부증권, 메리츠증권, 신영증권, 하이투자증권, 외환은행, SC제일은행, SK증권 등 11개사가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