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수 3명째 검찰 소환…주민 허탈_카지노 비치 바_krvip

가평군수 3명째 검찰 소환…주민 허탈_베토 카레로 월드 개장일_krvip

<앵커 멘트>

지난 4월 보궐선거에서 상대 예비후보를 매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성기 경기 가평군수가 어제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습니다.

전직 군수 2명도 비리 혐의로 군수직을 잃었는데 또다시 현직 군수가 수사를 받자 주민들은 허탈해하고 있습니다.

송형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성기 경기 가평군수가 굳은 표정으로 검찰에 출두합니다.

<녹취> "(혐의 내용 부인하십니까?) ……. "

지난 4월 보궐선거에서 한 예비후보에게 돈을 주고 출마를 포기하도록 한 혐의와,

한 건축자재업자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김 군수와 해당 업자를 함께 불러 어젯밤 늦게까지 대질신문을 벌였고, 김 군수는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김 군수 측 관계자는 해당 업자가 특혜 청탁을 해 이를 거절하자, 음해성 허위 사실을 검찰에 제보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2007년 당시 양재수 군수가 선거 과정에서 주민에게 금품을 제공한 사실이 확인돼 군수직을 잃었습니다.

또 지난 1월 이진용 당시 군수도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역시 군수직에서 물러났습니다.

가평 주민들은 현 군수까지 군수 3명이 잇따라 검찰 수사를 받게 되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옥진(경기도 가평군 하면) : "이런 일이 비일비재하게 있으니까 저도 그렇지만 군민으로서는 안타까운 면이 되게 많죠."

주민들은 군수들이 잇따라 비리 혐의를 받자, 행정공백으로 시급한 지역사업이 차질을 빚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