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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는 일본 후쿠시마와 이바라키, 도치기, 군마 등 4개 현에서 생산된 유제품과 채소, 과일의 수입을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의 불안감을 고려한 예방조친데, 불안감이 완전히 가지시는 않고 있습니다. 취재에 박대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대학 옥상에 설치된 방사선 감시 장치입니다. 바람이 시내로부터 불어오는 이곳에서 서울의 공기 중 방사선량을 측정하고 있습니다. 이런 방사선 감시기가 전국 70곳에 설치돼 있습니다. 측정된 결과는 바로 인터넷에 공개됩니다. 인터넷에는 실시간 방사선 수치가 인기 검색어가 됐을 만큼 집 주변의 방사선 수치를 매일 확인하는 이들이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최민지(경기도 성남시 정자동) :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정부의 발표 보다는 제가 직접 확인해보고, 정말 수치상으로 아무 이상이 없는지 직접 확인해보고 싶어서 검색했습니다." 국내의 공기 중의 방사선 수치는 0.1 마이크로 시버트 안팎으로 정상 수준이고, 일본도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정상입니다. 그런데도 방사능 관련 뉴스가 잇따르면서 막연한 불안감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일본산 식품은 이미 쇼핑 목록에서 사라진지 오래고, 기저귀와 분유 같은 공산품은 향후 수입될 제품에 대한 불신으로 사재기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주민자(서울 성현동) : "애들은 이제 크는 애들이라 그게 아무래도 몸속에 조금이라고 있다고 하면 오래 지속될거 아니에요." 일본발 방사능 공포가 소비자들의 구매행태까지 바꿔 놓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앵커 멘트> 제가 들고 있는 이게 바로 방사선량 측정기입니다. 스튜디오 안의 방사선을 한번 측정해 보겠습니다. 수치가 계속 오르내리고 있습니다만은 0.6-0.7마이크로 시버트... 수치를 오가고 있습니다. 이 스튜디오 안에도 자연상태의 방사선이 존재하고 있군요. 사람들은 보통 연간 2천4백 마이크로 시버트의 자연 방사선에 노출됩니다. 일본에서는 지금 방사능에 오염된 시금치 문제가 심각한데요. 매일 그 시금치만 한 달 넘게 먹어도 우리가 1년에 자연으로부터 쬐는 방사선량을 넘지 못합니다. 그런데 방사능을 피부에 쬐는 것과 방사선에 오염된 식품을 먹는 것은 약간 차이가 있을 것 같기도 한데, 실상은 어떤지 박광식 의학전문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일본산 식품 창고에서 식약청 직원들이 샘플 채취에 한창입니다. 간장 등 소스류로 일본 원전 폭발 일주일 뒤인 지난 18일 들어온 것입니다. <인터뷰>김진숙(경인지방식약청 보건연구관) : "일본 수돗물에서 방사능이 검출됐다는 보도가 있고 해서 가공식품까지 확대검사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국산 우유와 시금치의 방사성 물질을 검사해본 결과 최고치가 2.5베크렐에 불과해 현시점에서 방사능 오염 공포는 기우에 가까운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본에서 방사선 기준치를 넘은 우유를 예로 들어도, 검출된 방사성 요오드가 5천 베크렐일 경우 아이가 1리터 우유를 만병 넘게 먹어야 암에 걸릴 위험이 높아집니다. 때문에 미량의 방사선에 오염된 음식물을 섭취하더라도 인체에 직접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미미합니다. 설령 방사성 물질에 오염된 식품이라 해도 기본 원칙을 지키면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인터뷰>강건욱(서울대병원 핵의학과 교수) : "방사성 물질은 채소를 물에 씻어먹는 것 만으로도 3분의 2가 씻겨 나가고 인체에도 계속 남아있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방사능 오염 식품이 가져올 실질적인 피해보다는 근거없는 공포심이 더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