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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교황의 선종을 계기로 가톨릭 교회에서의 교황이라는 지위가 어떤 의미와 권위를 갖고 있는지 궁금하실 텐데요. 정제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선 교황은 세계에서 가장 작은 독립국가 인구 1000명의 바티칸시국의 원수로서 불가침의 특권과 외교권을 갖습니다. 그러나 교황 요한바오로 2세에서 보듯 10억이 넘는 전세계 가톨릭 신도들의 수장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교황의 실제적인 힘은 교회의 울타리를 훌쩍 뛰어넘습니다. ⊙토마스 리스 신부(가톨릭 잡지 편집인): 요한 바오로 2세는 20세기 후반부에 가장 중요한 세계적 지도자로 역사에 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내가 반석 위에 교회를 세우겠다는 성경의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 중 반석은 사도 베드로를 의미하며 그래서 베드로는 초대 교황이 됩니다. 교황의 권위는 따라서 베드로로부터 계승돼 예수 그리스도의 대리자로서 지상에서 절대적 권위를 갖는다는 게 가톨릭 교회의 설명입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교황직의 수행이 늘 평온하고 순탄했던 것만은 아니었습니다. 모두 264명의 교황 가운데 12명이 중도에 물러났고 21명은 순교했으며 심지어 살해된 교황도 6명이나 됩니다. 또 교황의 지위와 권위를 놓고 기독교 내에서 갖가지 이견도 있지만 요한바오로 2세의 선종은 2000년을 이어온 교황의 힘을 다시 확인하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제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