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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술집에 침입한 3인조 강도가 출동한 경찰에 흉기를 휘두르고 달아났습니다. 경찰관 두명이 다쳤습니다. 김병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2시쯤 서울 오금동의 한 지하 술집에 강도 3명이 침입했습니다. 밖에서 기다리다 손님이 빠져나간 것을 확인한 뒤 정문 셔터까지 내리고 들어온 이들은 주인 35살 성모 씨와 종업원 2명을 청테이프와 수건 등으로 결박했습니다. <인터뷰> 술집 주인 : "`(강도들이) 조용히만 있으면 현금만 들고 갈테니까 소리 지르지 마라` 그랬는데, 밖에서 인기척이 나니까 우당탕하면서 도망갔습니다." 이 순간 주인 성 씨는 경비업체와 연결된 비상벨을 눌렀고 경비업체 직원과 관할 지구대 소속 최모 경사 등 모두 3명이 현장에 출동했습니다. 최 경사 등이 현장에 도착해 뒷문을 여는 순간 강도 3명이 갑자기 튀어나오며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인터뷰> 인근 주민 : "맥주 박스 쌓아놨는데 그걸 쓰러뜨리고 가니까 그 소리가 요란했어요." 최 경사는 머리가 7센티미터가량 찢어지는 부상을, 나머지 경찰관도 넘어지면서 찰과상을 입었습니다. <인터뷰> 최모 (경사 / 피해 경찰관) : "어두운데 튀어나오면서 흉기를 휘두르니까 바로 넘어졌고 강도들은 도망갔다." 경찰은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20대 후반, 키 170센티미터의 보통체격의 강도 용의자 3명의 몽타주를 만들어 탐문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경비업체 비상벨을 듣고 출동한 경찰이 진압용 방범 장비 등을 제대로 갖추지 않은채 안일하게 대응한 것은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