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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제18호 태풍 `마니'가 어제 일본 열도를 강타하면서 140명이 넘는 인명 피해가 났고, 40여만 명이 대피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후쿠시마 원전에서는 방사성 물질이 포함된 빗물을 무작정 바다에 방류해 방사능 오염을 부추겼습니다.
도쿄 박재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태풍 `마니'가 덮친 일본 열도가 물바다가 됐습니다.
도로도 자동차도 집도 모두 누런 흙탕물에 잠겼습니다.
하천이 범람하면서 전국적으로 40만 명이 넘는 주민들이 대피했습니다.
<인터뷰>피해 주민 : "다다미가 물에 떠오르고 마룻바닥 판자가 떨어져 나갔습니다."
인명 피해도 컸습니다.
산사태로 70대 여성이 숨지는 등 모두 3명이 숨졌고, 6명이 실종됐으며, 부상자도 138명이나 됐습니다.
600여 편이나 무더기로 결항했던 항공편은 오늘은 모두 정상화됐습니다.
<인터뷰>여행객 : "한국에 갈 예정이었는데 결항이 되어서 국내로 바꿨어요."
하지만, JR 등 기찻길은 오늘도 일부 구간에서 복구가 안 돼 운행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또, 태풍이 후쿠시마 원전 지역을 지나면서 지상 탱크 주변의 빗물이 넘치자, 도쿄전력이 이를 바다로 방출했습니다.
도쿄전력은 방출한 7개 보의 빗물을 검사한 결과, 방사성 물질의 농도가 1리터에 최대 24베크렐로 법정 기준치 30베크렐 미만이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세슘 농도를 따로 측정하지 않았고, 태풍이 오기 전날에도 오염수가 흘러 넘쳐 방사능 오염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