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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올 연말에는 사상최악의 자금한파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대기업 그룹의 채권거래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고 또 회사채를 통한 자금조달마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서 대기업들도 지금 자금난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서 기업들은 감량경영을 통해서 위기를 벗어나려는 자구노력을 서두르고 있어서 감원태풍까지 예고되고 있습니다.

김혜례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혜례 기자 :

만기가 돌아온 금융기관 차입금 상환을 6개월 동안 연기해달라. 30대그룹 기조실장들이 오늘 정부에 긴급건의한 내용입니다. 대통령의 긴급명령권으로 특단의 조치를 해달라는 것입니다. IMF 자금지원 요청으로 인해 기업들의 자금사정이 사상 최악의 상황을 맞았기 때문입니다. 대기업들은 위기극복 수단의 하나로 우선 감량경영에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최근 대대적인 임원감축을 한 회사의 사무실입니다. 주인을 잃은 이 책상을 미처 치우지 못해 이렇게 신문과 잡지만 쌓여가고 있습니다. 이런 감원태풍은 10대그룹을 포함한 재계 전체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와 삼성이 감량을 선언한데 이어, 오늘 아남그룹은 임원의 20%를 감원하겠다고 밝히는 등 대기업들이 앞다투어 최고 30%까지의 감량경영으로 경영여건을 개선하려고 몸부림을 치고 있습니다. 한화그룹의 경우 이미 1,600명을 감원했고, IMF 자금요청 이후 경영여건이 악화되고 있어 추가감원이 불가피하다는 것입니다.


⊙이재무 (한화그룹 전략기획 팀장) :

금융산업 구조조정을 하면서 일부 더 필요한 경우에 인원감축이 있을 수도 있다...


⊙김혜례 기자 :

기업들은 이밖에도 갖가지 효율경영과 체질개선을 위한 긴급처방을 강구하고 있지만 당장 감원바람을 맞을 직원들은 올겨울을 어느해보다 춥고 초조하게 보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혜례입니다.